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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Chin 국경일 기념식…정반대 행보 보인 군부와 국민통합정부



2025년 2월 20일, 친주 Hakha 타운십에서 제77주년 Chin 국경일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가관리위원회 소속 Tin Aung San 부총리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의 기념사를 대독하며, 실향민들을 위해 5,400만 짯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군부, 평화 강조 속 공습 실시

기념사에서 군부는 친족과 모든 소수민족들이 역사적 연대를 통해 국가의 주권을 지켜온 공로를 치하하며 민족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주의와 연방제를 기반으로 국가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평화와 안정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같은 날, 친주 남부 Mindat 타운십에서 미얀마 공군의 공습이 발생했다고 BBC Burmese가 보도하며, 이러한 발언과 실제 군사 행동 간의 모순이 지적되었다.

Mindat 타운십은 Chinland Defence Force-Mindat(CDF-Mindat)의 통제 하에 있으며, 2024년 12월부터 Chin Brotherhood가 장악한 주요 지역이다. CDF-Mindat 대변인은 폭격 당시 많은 주민이 피신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며, 군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국민통합정부, 자치주 설립 희망 강조

한편, 국민통합정부(NUG)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Chin 저항군들이 협력을 통해 보다 자립적인 Chin State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주요 세력인 Chin Brotherhood와 Chinland Council 간의 경쟁을 완화하고 통합을 이루어내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평화 표방 속 충돌과 혼란

군부와 NUG 모두 Chin National Day를 기념하며 평화와 안정을 표방했지만, 군부의 공습과 구호 활동의 병행, Chin 저항군 간의 분열된 움직임은 현지의 혼란스러운 정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군부는 평화를 강조하는 반면, 실제로는 군사적 갈등을 지속하며 민족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NUG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보내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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