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뜨웨 타운십 은행 전면 폐쇄…Arakan Army 포격 고조
라카인주 씨뜨웨 타운십에 위치한 모든 은행이 Arakan Army(AA)의 포격 위협으로 인해 지난 목요일부터 전면 폐쇄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은행 운영 중단 및 자금 이송
한 은행 관계자는 민영 은행과 국영 Myanma Economic Bank 씨뜨웨 지점이 모두 운영을 중단했으며, 직원들은 도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각 은행 지점에는 최소한의 경비와 소수 직원만 남아 있지만, 고객들은 출금과 거래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은행에 보관 중이던 자금은 안전을 위해 양곤으로 이전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도시 차단 및 방어 준비 강화
씨뜨웨 주민들은 미얀마 국방부가 도시의 육로와 수로를 모두 차단하면서 외부로 이동할 수 없는 상태다. 미얀마 국방부는 2024년부터 씨뜨웨 타운십과 인근 20개 마을에 방어용 참호를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수송기를 통해 씨뜨웨 주둔 병력을 늘리며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Arakan Army는 씨뜨웨와 인근 미얀마 군 기지에 포격을 가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미얀마 국방부도 공습과 포격으로 강력히 대응 중이다.
Arakan Army의 영향력 확대
Arakan Army는 이미 라카인주 17개 타운십 중 14개를 장악했으며, 친주 남부 Paletwa 타운십까지 통제하고 있다. 최근에는 Ayeyarwady, Magwe, Bago 지역으로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얀마 내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 증가
은행 서비스 중단과 도시 봉쇄로 씨뜨웨 타운십 주민들은 경제적 손실과 이동 제한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생필품과 금융 서비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씨뜨웨 지역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Arakan Army와 미얀마 국방부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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